남편으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가정폭력상담소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습니다.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남편이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라 혹시 제가 상담한 사실이 누설될까 걱정이 됩니다. 상담원의 비밀누설을 방지할 수 있는지요?

▶▶▶ 가정폭력특례법은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 등에 근무하는 상담원과 그 기관장(그 직에 있었던 자 포함)에게 그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(가정폭력특례법 제18조 제1항). 비밀엄수의무를 위반한 보조인(변호사는 제외한다), 상담소 등의 상담원 또는 그 기관장(그 직에 있었던 자 포함)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(동법 제64조 제1항). 이러한 제재규정이 아니더라도 상담소 상담원이라는 직분의 윤리성에 비추어 볼 때 귀하의 비밀이 누설될 우려는 없을 것입니다.